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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Balance Sheet)와 자산, 자본, 부채 본문

진정한 투자/[재무제표]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Balance Sheet)와 자산, 자본, 부채

Just do it_ 2023. 1.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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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재무제표에서 기업이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했는지 그리고 조달한 자금을 어떻게 운용했는지를 나타내주는 것이 재무상태표(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입니다. 아직 대차대조표라는(Balance Sheet) 용어를 사용하는 곳이 있지만 이름만 다를 뿐 내용은 동일합니다. 재무상태표를 간단히 말하면 기업이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했는지 그리고 조달한 자금을 어떻게 운용했는지를 나타내주는 표이며, 투자자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의 핵심 : 자산, 자본, 부채

재무상태표의 핵심은 자산, 자본, 부채입니다. 자산(Assets)은 기업이 자금을 어떻게 운용했는지 보여주고, 부채(Liabilities)와 자본(Equity) 은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했는지 보여줍니다. 기업이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 주주들이 투자한 자본과 함께 부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합니다. 그리고 기업은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부동산, 설비 등에 자금을 지출하게 되고 이를 자산으로 표기합니다. 보다 쉬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대형 카페를 창업한다고 해보겠습니다. A의 자본금은 10억 원입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대출 5억 원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대출 2억 원은 1년 내에 갚아야 할 대출이고, 3억 원은 10년 만기 대출입니다. A는 자본금 10억 원과 부채 5억 원을 통해 총 15억 원이라는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카페를 창업하기 위해 부동산을 매입하고 실내 인테리어를 하는데 10억이라는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그리고 커피 머신을 사는데 2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커피 원재료를 사는데 2억 원을 지출했고 직원들의 인건비를 위해 1억 원은 현금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이때 재무상태표는 다음과 같이 표기됩니다. 

 

구분 금액 내용
자산(Assets)    
유형 자산 12억 부동산 매입 + 생산 설비(커피머신)
현금성 자산 1억 현금성 자산 
재고자산 2억 원재료 재고
자산 총계(Total Assets) 15억 = 자본+부채
자본(Equity)    
자본금 10억 자기자본
자본 총계(Total Equity) 10억 자본 합계
부채(Liabilities)    
유동부채(Current Liabilities) 2억 1년 내 갚아야할 대출
비유동부채 3억 1년 내 갚지 않아도 되는 대출
총계(Total Liabilties and Equity) 5억 부채 합계

 

표기된 내용 중 자본금은 A가 가지고 있던 10억 원의 금액입니다. 그리고 A가 받은 대출은 총 5억 원인데, 재무상태표는 부채를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구분해서 보여줍니다.  유동부채는 1년 내에 갚아야 할 부채이고, 비유동부채는 1년 내 갚지 않아도 되는 부채입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기업에게 있어 현금 유동성은 생명과 같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1년 내에 갚아야 할 부채가 1년 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보다 크다면 기업의 현금 유동성이 막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채 총계도 중요하지만 유동부채는 기업의 단기적인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나타내주는 중요한 항목이 됩니다. 그리고 자본과 부채를 통해 조달한 15억 원의 자금이 운용된 내역은 자산 항목에서 유형자산 12억 원, 재고자산 2억 원, 현금 자산 1억 원으로 표기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조달한 자금의 운용 내역을 자산 항목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조달한 자금의 합과 자금 운용 내역의 합은 같아야 합니다. 따라서 자본+부채=자산이 됩니다. 더 쉬운 예로, A에게 10억 원 현금과 은행 대출 5억 원이 있습니다. 재무상태표에 10억 원의 자본금과 5억 원의 부채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본과 부채를 통해 조달한 15억을 가지고 15억짜리 아파트를 구매했습니다. 그럼 자산의 유형자산 항목에 15억 원이 기록됩니다. 이렇게 재무상태표의 핵심은 기업이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 그리고 조달한 자금을 어떻게 운용했는지를 보여주고 자본, 부채, 자산 항목으로 표기하게 됩니다.

 

재무상태표로 확인해야 할 것

기업은 매 분기 실적을 발표하게 되어있고 실적 보고서의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를 보여줍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유형자산, 무형자산, 장기매도금융자산, 매출채권, 유동부채, 비유동부채, 충당부채, 자본금, 이익잉여금 등 복잡해 보이는 항목이 있지만 각 항목마다 특성이 있는 것일 뿐 원리는 간단합니다. 기업은 자금을 어떻게 확보했으며, 확보한 자금을 어떻게 운용했는지를 나타냅니다. 투자자는 재무상태표를 통해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투자하는 기업의 부채가 매년 계속해서 커진다면 재무상태의 관점으로만 봤을 때는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무상태표만으로 기업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성장 기업의 경우는 신공장 설립과 설비 확장을 위해 부채를 많이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로 이루어진 재무제표의 숫자는 기업의 미래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숫자를 보여줍니다. 기업의 미래는 더욱 본질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고 복합 사고인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재무제표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재무제표는 투자를 진행하면서 숨 쉬는 것처럼 당연히 봐야 하는 것입니다. 재무제표의 재무상태표는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또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의 자금 유동성이 어떠한 상태인지 보는 자료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재무상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입니다. 아무리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 해도 단기적으로 유동성이 막히거나 정해진 기일에 부채를 갚지 못한다면 유상증자,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고 기업의 신용도가 하락에 따라 금융 지출 비용이 증가하여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본인만의 통찰을 바탕으로 미래 가치가 뛰어날 것이라 생각되는 기업의 재무상태표를 점검하여 기업의 유동성과 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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